청주한국병원이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청주한국병원이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한국병원이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심장질환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재가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환자교육, 상담 및 비대면 환자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가정에서도 의료적 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아 질병악화, 장기입원 등으로 인한 심장질환자 삶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 실시되는 새로운 의료행위다.

심장질환자 중 삽입형 제세동기(ICD), 재동기화 치료기(CRT), 심박기를 삽입한 환자로 이들 환자(보호자)가 내원한 경우 일반 진찰행위와 별도의 독립적인 교육이 필요한 때 질환 및 치료과정 등을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교육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또 의사나 간호사가 재택환자의 임상정보 등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재택관리에 필요한 질병의 경과 및 모니터링 등 비대면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2년 말까지 2년 3개월 간 전국 25개 상급종합병원과 28개 종합병원에서 실시된다.

충청권에선 한국병원(청주), 명지병원(제천), 단국대병원(천안),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천안), 대전성모병원(대전), 건양대병원(대전), 홍성의료원(홍성), 천안충무병원(천안)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심박기 거치술 및 심장 재동기화 치료환자 수는 4800명으로 2001년 이후 누적환자 수는 5만여명에 달한다.

또 제세동기 거치술 및 심장 재동기화 치료환자 수는 연간 1500여명이 발생, 2004년 이후 누적 환자수는 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유홍 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센터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범사업 참여 환자들은 급여대상으로 건강보험환자는 10%의 본인 부담만으로 가능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은 "심뇌혈관센터가 최근 심장조영술 5000례를 달성했고 이달부터 혈관조영실을 확장 오픈해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질 높은 심혈관센터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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