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청주나눔교회 목사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남과 북이 외세의 침략을 받고 해방된 지 5년 만에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지 69년이 되는 해입니다. 전쟁의 포성이 멈추긴 했지만 판문점에선 남과 북이 평화협정을 하지 않고 적대관계로 산지 65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2018427일은 남북의 두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테이블에 앉아 중요한 결정을 하는 날입니다.

비핵화 선언, 그리고 평화협정. 남북경제교류를 포함한 문화교류가 다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얼마나 감개무량합니까.  실로 이일을 위해서 민족이 70년 이상을 서로가 말 못하는 고난을 경험했고 서로가 원수가 아닌데도 민주주의(자본주의)와 사회주의(공산주의) 갈등으로 서로 적이 되어 한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위대합니다. 이제는 싸울 필요가 없어졌고 원수져야 할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문점의 회담은 세계사적인 인류의 평화를 기약하는 일대 문명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의 철도가 동과 서로 이어져서 시베리아를 횡단하고 또 한 축은 신의주를 거쳐 북경, 몽골을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해 한반도 전체가 국익에 우선하는 일대 사건이 만들어지고 복 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남쪽의 국민들은 다시 금강산과 개성을 관광하고 평양의 거리를 걸으며 백두산까지 기차와 버스, 비행기로 여행하는 그런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 판문점의 정상회담은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회의를 통해서 즐겁고 행복한 시대를 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비핵화를 하겠다'고 말했고 대륙간탄도탄 발사나 ICBM탄 실험을 중지하며 북쪽 풍계리 핵실험장도 폐쇄하겠다는 소식은 놀라운 것입니다. 오늘 아침 역사적인 사실을 전 세계에 타전함으로서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뜻을 이어 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을 통해 남쪽으로 걸어 내려오는 장면이 세계 만방에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벅찬 감동으로 필자가 20057월 남북작가대회 평양, 묘향산, 백두산을 다녀왔던 역사적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금강산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았던 남쪽의 국민들은 이제부터 시작될 남북교류와 평화의 행진을 함게 하게 될 날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판문각을 걸어 내려오게 될 북측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 일행을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성공은 우리민족사의 위대한 이정표를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밤 오늘의 역사적인 만남의 성공기원을 위해 심야기도회를 한 필자는 붉은 레드카페가 깔린 판문점의 풍경을 보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남과 북의 위대한 평화협정의 이정표를 세우고 이제부터 한반도 한민족의 핏줄로 이어질 길이길이 역사에 남겨질 판문점의 회담을 축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군사분계선을 넘던 그 자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걸어 나오게 되는 광경을 보게 되는 7000만 겨레의 소망을 영상을 통해 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5000년 이어온 유구한 역사의 길고 긴 세월 민족의 지도자들이 만날 판문점의 역사적인 대사건이 오늘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세계사적인 일이 대변혁이 판문점을 통해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진심으로 환영하면 성공을 축하합니다. 모두 이 기쁘고 영광스러운 날을 길이길이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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