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충북지원이 드론을 띄어 농업직불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농관원 충북지원이 드론을 띄어 농업직불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농관원 충북지원이 드론을 활용해 내려다본 농지의 상공 모습이 이채롭다.
농관원 충북지원이 드론을 활용해 내려다본 농지의 상공 모습이 이채롭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달라지고 있다.

팜맵 및 회전익드론으로 농업직불제 이행관리를 점검하고 카카오플러스 친구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최소화를 위한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내년 1월 본격 시행되는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를 QR코드와 연계한 홈페이지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농관원 충북지원이 전국 최초이자 최고를 달리고 있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농업직불금과 면세유 농업보조금 부당수령을 차단하기 위해 이·통장협의회에 참석해 홍보하고 리플릿을 배보하는 것 이외에도 첨단 드론을 활용한 사후관리에 나서고 있다.

농관원은 2018년 3대, 2019년 27대, 2020년 이후 36대의 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농관원 충북지원이 우선적으로 팜맵(농장지도)을 작성하고 회전익 드론을 도입해 쌀 생산조정제 참여농가의 타 작물재배 이행점검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비롯됐다.

1488.7㏊에 달하는 신청면적을 일일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는 데 인력의 한계가 있는 만큼 농관원 충북지원은 현장에 직접나가 드론을 띄어 이를 확인하고 있다.

드론은 지상에서 걸어서 확인하는 것보다 GPS를 활용해 궤적만 맞춰놓으면 상공에서 자동으로 타 작물 재배 이행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편리성 때문에 전국 농관원 지원이 현재 벤치마킹해 2020년까지 36대의 드론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농관원 충북지원에는 3대의 드론이 실무에 활용되면서 '1당 100의 역할'을 하고 있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플러스친구 서비스'를 활용한 원산지 표시제 상담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실시간 상담활동은 시작된 지 얼마 않 되었음에도 벌써 198건 748명이 이용했을 정도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원산지표시 카카오플러스 친구를 통한 충분한 상담활동 이후에도 지키지 않는 양심불량 업소들을 단속하기 위해 '미스터리쇼퍼(Mystery shopper) 명예감시원을 활용한 단속활동도 철저히 하고 있다. 그간 미스터리 쇼퍼가 일반 소비자를 가장해 15회 30개소 업소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위반업소 2곳을 적발하기도 했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QR코드를 활용한 PLS홈페이지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면서 강화된 잔류농약 허용기준(MRL)과 적절한 농약 사용에 대해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최근까지 540여명이 방문했고 8차례 205명이 교육서비스를 이용했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오지마을 등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농가경영체의 농지형질 변경여부 확인 등에도 드론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