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농협은행청주공단지점 오미성(사진) 팀장이 고액의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청주흥덕경찰서로부터 10일 감사장을 받았다.

오 팀장은 지난 10일 2200만원의 현금을 찾으려던 A씨를 이상하게 여겨 농협은행금융사기대응팀과 지점장에 즉각 보고 후 현금인출 시간을 지연, 대출사기를 예방했다.

오 팀장의 연락을 받은 농협은행금융사기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A씨 계좌로 송금한 2200만원은 B씨가 전화금융사기단에 속아 캐피털과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대출받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캐피털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송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 팀장은 경찰신고와 함께 이러한 사실을 A씨에게 알리고 만약 자금을 인출하면 금융사기단과 공범으로 체포될 수 있음을 안내해 대출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병호 농협은행청주공단지점장은 "최근 금융기관을 가장한 대출사기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동치안 체계를 유지해 고객 자산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