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주여건개선사업과 함께 오송역명 개정을 추진해온 ‘KTX오송역명칭 개정 시민위원회(위원장 유철웅)’는 28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정책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주여건개선사업과 함께 오송역명 개정을 추진해온 ‘KTX오송역명칭 개정 시민위원회(위원장 유철웅)’는 지난 8월 28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정책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KTX오송역의 새이름을 청주오송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KTX오송역 명칭개정 시민위원회가 ‘여론조작’ 의혹이 불거진 역 명칭 개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시민위원회는 1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사전 논의 결과 외부전문가의 의견과 역 명칭 개정을 반대하는 오송주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민위는 다만 오송 정주여건 개선과 역세권 개발, 오송바이오밸리 성공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사업은 당초대로 추진키로 했다.

시민위는 여론조사기관인 엠앤엠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월 오송주민 8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7%가 오송역명칭 개정에 찬성했고 개정명칭은 ‘청주오송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행정절차 일환으로 한국철도관리공단과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 개칭을 요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엠앤엠리서치가 오송주민 872명을 대상으로 직접대면방식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원이 아닌 일부 이장들이 설문지 자가 기입방식으로 350여장을 뒤늦게 받은 사실이 들어나며 여론 조삭 의혹이 불거졌다.

시와 엠앤엠리서치는 “전체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으나 시민위는 개정절차 잠정중단이란 자숙기를 선택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