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국회의원.
이후삼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더불어민주당·제천단양) 의원이 16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배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KTX세종역 설치의 정치적 결정은 없을 것이란 믿음을 충북도민들에게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세종역 신설 문제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수요부족과 역간 거리가 나오지 않아 경제성(B/C)이 0.5정도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KTX는 역간 거리가 적어도 40㎞ 이상이어야 하지만 세종역은 오송역과의 거리가 20㎞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대전 유성구, 갑천,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인접도시까지 모두 반영해 수요조사를 했지만 경제성이 나오지 않았다”며 “결국 시간을 두고 세종시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구가 늘고 수요가 발생하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설치여부를 재검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언젠가는 세종역이 설치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세종역 신설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종역 반대이유를 묻는 의원들의 반복된 질문에 △충청권 상생협약에서 출발한 세종시 관문역으로서의 오송역 위상 하락 △KTX의 저속철화 우려 △국고낭비 및 충청권 갈등 우려 등을 들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K의 국제항공운송면허 발급 여부는 내년 상반기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 의원의 일괄심사 및 신규면허 발급 시기를 묻는 질문에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법제처의 심사 중으로 이달 중 법령개정 후 11월부터 4개사 이내로 접수를 받는 대로 심사에 들어가 내년 1분기(상반기) 중 신규면허 발급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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