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시가 청원구 정북동 미호천 일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이 검출됨에 따라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시는 일단 AI 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인근 가금류 농가 103가구 46만854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또 시는 보유 소독차량 2대를 동원해 미호천변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출입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 24개를 내걸었다.
시 관계자는 "가금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AI의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 및 낚시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