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국회의원.
이후삼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국제공항이 중부내륙 거점공항으로 가기엔 민항 활주로 용량이 절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더불어민주당·제천단양) 의원은 19일 오전 인천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청주공항 전체 활주로 용량은 30편이지만 민간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는 시간당 최대용량은 6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이 향후 중부내륙 거점공항으로 지정돼도 항공편 추가에 어려움을 겪어 공항활성화의 건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 도약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항으로 꼽힌다고 대안마련을 주문했다.

청주공항은 2011년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4년 35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고, 2016년 5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2017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충북도는 거점항공사 유치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민항 활주로 용량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후삼 의원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노력을 위해서라도 민항 활주로 용량을 늘리는 작업이 절실하다"며 "김해공항처럼 '군기지협정'을 통해 민항 활주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은 '군기지협정'을 통해 현재 주중 시간당 민항 17회, 군8회로 명확하게 민항 활주로의 용량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군 활주로의 민항이전 등을 통해 추가 활주로 확보에 나서 가능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