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본부 직원들이 27일 오후 지적측량장비 대신 스킨스쿠버 장비를 손에 들었습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본부 직원들이 27일 오전 보은군 탄부면 대양리 농업용저수지 배수로를 뚫는 수중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봉사활동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경철수 기자]LX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본부 직원들이 27일 오전 지적측량장비 대신 스킨스쿠버 장비를 손에 들었습니다.

LX공사 직원들은 앞서 보은군 탄부면 대양리의 지적 재조사 사업도중 마을 이장으로부터 농업용 저수지 수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휴일도 반납한 채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영래 대양리 이장의 말입니다]

“지난 여름 가뭄 때 논농사 짓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더욱이 집중호우라도 내리면 범람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LX공사 충북본부 이용원 지적사업처장이 이끄는 10여명의 봉사팀은 비가 내린 뒤 쌀쌀해진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 대양리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이날 진흙에 막힌 수문을 뚫는 데는 평소 청주무심천 스킨스쿠버 동호회 활동을 해오던 LX공사 청주동부지사 고양진 측량팀장 등 4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했습니다.

하루 전부터 간간이 내린 비에 저수지는 이미 흙탕물이 돼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양진 LX공사 청주동부지사 수석측량팀장의 말입니다.]

“보은군 탄부면 대양리 인근에서 지적재조사 사업 도중에 저수지 배수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스쿠버 동호인들도 평소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벌어온 터라 저희 LX공사의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작업은 고 팀장이 손으로 더듬어 수문을 확인한 뒤 스쿠버 동호인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포대에 진흙을 담고 이를 지상에 대기하고 있던 이 처장을 비롯한 LX공사 봉사팀이 줄에 묶인 포대를 지상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LX공사 직원들은 이날 줄 하나를 함께 잡다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야말로 하나가 됐습니다.

이날 LX공사 충북본부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보은군 탄부면 대양리 저수지 이외에도 별도의 팀이 청주무심천 환경정화활동에도 나섰다고 합니다.

[이용원 LX공사 충북본부 지적사업처장의 말입니다]

“앞서 저희가 대양리 인근에서 지적재조사 사업을 하다 대양리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게 돼 저수지 배수로 확보를 위한 수중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오늘 LX공사의 봉사활동은 저희만 하는게 아니라 청주무심천 걷기길 환경정화활동을 별도의 팀이 하고 있고 오는 11월 8일 사랑의 집짓기 무료측량도 예정돼 있습니다./cbMTV 경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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