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진천군이 충북도내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충북도가 2016년말 기준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을 추산한 결과 진천군의 GRDP는 5조5600만원으로 인구 1인당 전국 최고수준인 7629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충북도 평균(6.4%) 보다 월등한 15.7%의 GRDP 성장률을 보이며 진천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7629만원으로 충북도민 1인당 평균 3534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천군의 인구가 최근 3년간 1만명(14.8%)가량 급증했음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결과는 놀라운 성장세다.

인구 1인당 GRDP는 지역 내 총생산액을 인구로 나눈 값으로 제한적이지만 지역별 경제규모와 잘 사는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군은 이 같은 경제성장세가 최근 몇 년 간 지속돼 온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결과로 봤다.

군은 도내에서 65.9%의 제조업(건설업)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진천군은 농업부문에서도 GRDP 3200만원을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최근 2년간 군의 취업자 수 증가율이 14.5%(6000명), 고용률 69.3%를 기록하며 충북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군은 기업입주가 한창인 송두산업단지 식품산업 클러스터의 조업활동이 본격화 되면 향후 더 큰 규모의 생산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이 같은 성장세가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개인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투자유치, 생산 증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은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핵심요소"라며 "민선7기에도 지속적인 우량기업 유치로 양정성장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