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한국은행 충북본부.
2018년 10월 중 충북도시가구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2018년 10월 중 충북도시가구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시가구의 소비심리지수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은 충북본부는 지난 11~17일 7일간 청주, 충주, 제천의 400여 도시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비심리지수(CCSI)를 조사한 결과 전월(97.7)대비 2.1p 상승한 99.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CCSI가 전월에 비해 0.3p 오른 107.7을 일시적으로 기록했다가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기록했던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충북 3대 도시가구의 CCSI가 7개월 만에 반등하며 99.8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값 100을 밑돌며 소비전망은 어둡게 나왔다.

하지만 사실상 올 들어 꾸준히 햐향세를 기록했던 CCSI가 반등하면서 올 하반기 소비심리지수가 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현재생활형편(0.0), 생활형편전망(0.2), 가계수입전망(0.0), 소비지출전망(1.6), 현재경기판단(0.4), 향후경기전망(-0.1)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인 의견이 많은 것이고, 그 반대이면 비관적인 의견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CCSI가 7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바닥을 친 소비심리지수가 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이유다.

6대 주요지수 중 충북지역 도시가구의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5년마다 발표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반영해 정기적으로 표본을 개편하고 있다"며 "이번에 표본의 모집단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령화 등 전체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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