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29일 논평 자료를 통해 KTX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세종역 신설의 편익이 0.59로 경제적 실효성이 없고 설치하면 손해만 보는 것으로 나왔다"며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손해 보는 사업을 정부가 펼친다면 전 국민이 세금으로 메꿔야 할 것이 뻔해 반대 한다"고 설명했다.
도당은 "이 같은 경제적 논리를 누른 것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로 알고 있다"며 "과거 국무총리 시절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던 사람이지만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달라지자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나 불편하다고 우리 집 앞에 KTX역을 꼭 갖다놔야 하겠냐"며 "정치적 논리에 부화뇌동하는 호남의원들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세종역은 오송역에서 불과 17㎞ 떨어진 곳에 있어 KTX를 저속철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오송 패싱’ 논란을 야기 시킨 천안-세종-호남노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도 없어 오로지 '충북 왕따'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은 "내가 불편하니, 우리 집 앞에 역을 하나 만들겠다는 것인지, 세종시 관문역으로 만들어진 오송역의 취지를 무시하고 충청권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일부 국회의원들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앞으로 충북도민과 함께 세종역 신설 반대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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