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청주참사랑교회 목사
박종선 청주참사랑교회 목사

가을이 깊어져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운다. 5.18 진상규명과 성폭력에 대한 처벌이야 마땅히 해야 한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도 개념정리를 잘 해서 국민이 그 의무를 다하도록 해야 한다. 국방의 의무는 국가수호 방어에 대한 개념이지 참략 침탈에 대한 개념이 아니다.

집총은 살상무기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적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행위이다. 그럼에도 양심이라는 것으로 집총을 거부한다는 것은 그룻된 확신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총기를 살인을 행하고자 잡지는 않는다. 내 소중한 가족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방서수단으로 잡는 신성한 도구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민의 군대이다. 총기를 거부하는 집총거부 행위는 총기를 살상용으로 이해하거나 참략용으로 그룻되게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룻된 확신도 양심에 포함시키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말 한마디 실수에도 가슴졸이며 아파하는 양심을 가진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가.

올 곧은 확신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이들과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살아내고 있다.

'그릇된 확신'은 비인격적이며 비양심적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판결을 보면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예비역 군인들과 현역병들은 과연 비양심적이어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 했는지 묻고싶다.

그리고 앞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란 명분으로 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거부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날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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