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 주민들은 7일 충주시청 기자회견에서 주민의견수렴 한 번 없이 남한강초가 2020년 호암지구로 이전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는데 도심공동화가 우려돼 반대한다고 재협의를 요구했다.
충주 문화동 주민들은 7일 충주시청 기자회견에서 주민의견수렴 한 번 없이 남한강초가 2020년 호암지구로 이전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는데 도심공동화가 우려돼 반대한다고 재협의를 요구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주시 문화동 주민들이 ‘남한강초등학교’의 호암지구 이전에 반발하고 나섰다.

문화동 주민들은 7일 충주시청 기자회견에서 주민의견수렴 한 번 없이 남한강초가 2020년 호암지구로 이전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는데 도심공동화가 우려돼 반대한다고 재협의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밀실행정으로 진행된 남한강초 이전 결정은 무효"라며 "주민정서를 철저히 무시해 상실감마저 든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현재 남한강초 재학생이 218명으로 교육부에서 통합과 이전대상으로 삼은 기준 240여명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은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2017년부터 400억원을 들여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건강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는 150억원 상당의 국가공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되면 문화동의 경제활성화와 인구증가는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문화동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주민들과 원점에서 학교이전 문제를 재협의해야 한다"며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향후에도 지역에 남아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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