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작가 김준권(왼쪽)씨가 7일 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판화작품 11점과 판목 8점 등 총 19점의 작품을 진천군(군수 송기섭)에 기증했다.
판화 작가 김준권(왼쪽)씨가 7일 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판화작품 11점과 판목 8점 등 총 19점의 작품을 진천군(군수 송기섭)에 기증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판화 작가 김준권씨가 7일 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판화작품 11점과 판목 8점 등 총 19점의 작품을 진천군에 기증했다.

김 작가는 이날 기증식에서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생거판화미술관이 판목 등 판화의 기초 연구 자료가 부족한 것에 대해 내심 안타까워하다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나무에 새긴 35년 전'을 주제로 지난 9월부터 생거판화미술관에서 판화전을 열고 있다.

초대전이 마무리 돼 가는 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 평화의 집에 내걸렸던 판화작품 '산운' 등 총 19점을 기증했다.

기증한 작품 중에는 김 작가가 판목 교사로 재직 당시 현장교육에서 느낀 일상을 표현한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세계 보고 싶은 선생님께, 학교에서7, 학교에서5, 집, 엉겅퀴2, 산밭에서, 소나무 등의 작품이 있다.

그의 작품은 학교현장과 변혁운동의 현장, 삶의 터전이 농촌으로 변모해 가는 일상이 잘 녹아있다.

군은 판화사의 사료 가치가 있는 기증 작품을 생거판화민술관에 소장, 판화 연구 및 판화교육, 전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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