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청주나눔교회 목사
김창규 청주나눔교회 목사

 

어제까지 멀리도 달렸고 제주도까지 멀리도 뛰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페북에 들어오니 민주노총집회 서울 소식 그리고 아프고 쓰린 굴뚝 노동자들,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사람들, 노량진 수산시장 사람들 이야기가 실렸다.

"당신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시겠지." 어제 기도하면서 누구를 미워하고 헐뜯고 모략하는 사람들을 용서해달라는 기도가 심장에 와 닿는다.

오전 중으로 밀린 시 원고를 보내줘야 했다. 신작으로 보낸다. 써 놓은 것은 보내지 않는게 필자의 습관이다. 책상 앞에서 동화책 한권을 마저 읽었다.

이번주는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는 주일로 삼았다. 너를 반대하는 사람까지 사랑하라는 성서를 밀쳐두고 싶지만, 해도 그만이고 안해도 그만이다. 그러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신다.

서울 민심이반 상황이 좋지 않다. 토요일 충북도교육청 강당에서 통일을 위한 사회적대화를 나눴다. 준비하느라 여러달이 걸렸다. 실무자들이 잘해줘 15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통일운동에 대해 이렇게 관심이 큰지 몰랐다. 모일 사람은 다모였다.

월요일 아침부터 오랫동안 싸우고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 원안 추진위 임원'에게 전화를 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을 나눴다. 이 싸움도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하고 나서서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충북의 방송과 신문이 보도하지 않으니 더욱 어렵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은 운이 좋았다. 촛불덕분일 것이다. 충북과 청주시 권력은 이제 한번 밖에 누릴수 없다. 잘해야 할 것이다.

통일도 민간 교류가 시작되면 속칭 골속까지 보수인 토착토호세력과 졸부들이 난리를 칠게 분명하다. 기독교는 평양에 교회를 짓는다고하고 부동산업자는 투기를 생각하고 관광업자는 개성, 금강산, 백두산을 꿈꾼다.

그런데 목사는 먹는 것을 주려고 한다. 돼지를 주려고 모금을 했는데 몇백을 모았다. 전해줄 길이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통일을 위한 충북 사회적 대화는 대성공이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통일의 길은 미국의 방해와 술책으로 당분간 민간교류 지원은 어려울것 같다. 서울YWCA강당, 대전 호텔 강당, 청주 충북도교육청 강당, 서울흥사단본부 등 장소를 찾아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보았다.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4번을 참석한 사람은 드물것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통일의 문을 열어야 하겠다.

문재인정부를 지지하면서 통일운동, 평화와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게흘리하지 않겠다. 문재인정부에서도 잘못하는 기득권 세력이 있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국회의원) 대표이다. 세종역을 신설하겠다고 한다.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 세종간을 만들려고 한다.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은 외면한 채 말이다.

충북에서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나누면서 보수, 중도, 진보들이 모였다. 회의를 마치니 오후 5시30분이었다. 6시부터는 산성순두부 집에서 가나안의 혼인잔치 같은 만찬을 나눴다.

시내로 내려와 역시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김동진 함지박 사장과 두 차례 더 만찬을 이어갔다. 사회적대화 소통은 계속됐다. 자칭 성공적인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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