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산림청 '임산물 수출특화단지 지역공모 사업' 대상지로 군북면 석호리 농업회사법인 감코리아(대표 최성락)가 뽑혀 내년 말까지 3260㎡의 감 수출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옥천군은 산림청 '임산물 수출특화단지 지역공모 사업' 대상지로 군북면 석호리 농업회사법인 감코리아(대표 최성락)가 뽑혀 내년 말까지 3260㎡의 감 수출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대청호 상류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감 수출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옥천군은 산림청 '임산물 수출특화단지 지역공모 사업' 대상지로 군북면 석호리 농업회사법인 감코리아(대표 최성락)가 뽑혀 내년 말까지 3260㎡의 감 수출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유망품목을 발굴, 지원해 규격·품질·안전면에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3년 충남 부여의 표고작물을 시작으로 충남 청양의 밤(2014년), 부여의 대추(2018년) 등 올해까지 총 7곳에 특화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2017년 산림청 임산물 통계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의 떫은 감 생산량은 충북도 생산량 1만6765t의 약 10%인 1794t에 달한다.

전체 330개 농가에서 연간 21억8000만원어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중 감코리아는 직접 생산한 물량을 포함, 전국 각자 농가 등과 계약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감을 건조시켜 지난해 70만개 이상의 곶감을 생산, 국내·외 최고급의 품질로 인정받아 유명백화점에 납품되거나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감코리아는 이번사업 선정으로 옥천읍 매화리 일원 부지를 자체 매입하고 국비 등 16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감 수출 가공공장을 조성한다.

감 수출 가공공장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햅썹 기준에 맞는 저온보관실, 집하·선별장, 건조·살균실 등을 설치하고 수출에 필요한 급속예냉설비, 자동선별장비 등을 비롯한 포장, 유통장비 등도 갖춘다.

감코리아는 실험연구실과 전시판매장도 설치, 수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성락(59) 감코리아 대표는 "국토의 중심으로 전국 접근성이 용이한 청정 옥천의 자연환경 이점을 살려 고품질의 감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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