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청주시청.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가 예산부담을 이유로 마다했던 경로당 회장 수당 지급을 수용키로 했다.

이로써 이시종 충북지사의 민선7기 공약사업인 '경로당 지키미' 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내 경로당의 25%인 1052개의 경로당이 분포돼 있는 청주시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도가 전액 부담하라’며 그간 참여 불가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시가 입장을 바꿔 경로당 지키미 사업에 필요한 6억8520만원의 70%인 4억7964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켜 오는 20일 시의회에 상정한다.

이 예산안이 가결되면 도와 시·군은 내년부터 읍·면·동 관리자 157명을 선정해 월 10만원씩 수당을 주고 경로당 회장들에게는 월 5만원씩을 지급하게 된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지난해 기준 25만2434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159만4432명)의 15.8%에 이른다.

도내 경로당 회장 4157명과 관리자 157명에게 수당을 지급하려면 연간 총 26억8260만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충북도가 30%인 8억478만원, 11개 시·군이 70%인 18억7782만원을 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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