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25·사진)의 부모가 19년 전 제천지역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천경찰서는 1996년 6월 A씨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께 A씨를 포함한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명에게 수억원의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당시 고소장을 제출했던 A씨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제천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인 2500만원을 비롯해 곗돈을 모두 갖고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하루아침에 잠적했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당시 피해금액이 총 20억원에 달했다고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측은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부모님이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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