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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안개상습구간 73개소(도로 33·교량 40)에 우선 연내 안개주의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짙은 안개로 인해 도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위험을 초래하는 청주시 공항대교 일원 등 31개(위임국도·지방도·시군도) 구간 82㎞를 안개 잦은 구간으로 지정하고 연내에 안개예고표지를 설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2015년 2월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6중 추돌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안개상습구간을 조사하면서 포함된 충북 안개상습구간 73개소(도로 33·교량 40)에 연내 안개주의표지를 설치키로 했다.

충북도는 안개상습구간으로 지정된 곳에 안개상황 및 지역여건에 따라 안전시설물을 단계적으로 보강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안개 발생 시 도로관리사업소 등의 도로 순찰 차량을 조기에 투입하고 경찰서와의 협조아래 도로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에 새롭게 지정한 안개잦은구간 31곳 82㎞는 2015년 행안부가 조사한 안개상습구간 73개소 및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구간을 대상으로 △시정거리 250m 이하의 안개가 연 30일 이상 발생했거나 △ 안개로 인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한 곳 △ 안개 교통사고 주요상황 대응 매뉴얼 등을 참고, 선정했다.

박성호 충북도 도로시설팀장은 “지방 관리도로 상 안개 잦은 구간 지정을 통해 안개로 인한 사고위험 없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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