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이창희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26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0일 오후 발생한 KTX오송역 전차선로 단전사고와 관련, 투명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코레일의 감리단과 시공사 조사에 충북도도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조사결과에 따라 충북도의 과실부분이 있으면 불편을 겪은 승객 등에게 배상책임을 지겠다고 재차 같은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 국장은 다락~태성 간 도로 확·포장공사 다락교 가설 구간의 전차선로 개량공사 시공자 선정과 관련,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고속·일반철도 시공실적 업체를 제한입찰해 S사를 시공자로 선정해 공사를 추진했다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S사에 확인한 바 해당업체는 "충북도 발주로 시공업체로 선정됐고 정해진 공정대로 시공을 한 뒤 당일 오후 5시 단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그간의 공사경위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사과정의 개요를 재차 설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