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연대 등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미투시민행동은 27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여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원대 산학협력단 A팀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총장면담을 요청했다.
충북여성연대 등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미투시민행동은 27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여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원대 산학협력단 A팀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총장면담을 요청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여성연대 등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미투시민행동은 27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여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원대 산학협력단 A팀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총장면담을 요청했다.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상습적으로 여직원 외모비하발언과 성희롱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각종 막말로 여직원들에게 상처를 준 A팀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인사위원회 회부와 파면을 요구했다.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서원대 산학협력단 직원 40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20여명이 여직원으로 이 중 3~5명이 피해여성으로 추산된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여성에 대한 적절한 치유와 재발방지 등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서원대 산학협력단 A팀장이 몇몇 직원을 제외한 대부분이 계약직임을 알고 ‘생사여탈권’을 손에 쥐고 재계약 여부를 앞세워 이 같은 ‘갑질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서원대가 의지를 갖고 학교 내 양성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A팀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피해여성에 대한 대책과 재발방지책에 대해선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총장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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