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지방검찰청이 29일 마을방송시설 현대화 사업비리 의혹 진실규명을 위해 영동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청주지검은 영동군청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사업 증거물 확보를 위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계약서, 회계전산, 홍보물을 확보했다.

이미 검찰은 마을방송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 담당공무원의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또 앞서 사업 수주 편의를 봐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1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학부모단체 간부 A씨(45·여)를 구속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영동군 마을 방송시설 현대화 사업 관련 입찰 수주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공무원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며 "수사 중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