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8대 유엔사무총장을 기리는 ‘반기문 평화기념관’ 개관식이 6일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일원에서 열렸다.
반기문 8대 유엔사무총장을 기리는 ‘반기문 평화기념관’ 개관식이 6일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일원에서 열렸다.
반 전 총장(오른쪽 두 번째부터)이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내빈들과 기념관을 돌아보고 있다.
반 전 총장(오른쪽 두 번째부터)이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내빈들과 기념관을 돌아보고 있다.
반 전 총장은 6일 오전 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앞서 음성고 호연관에서 재학생 620여명을 대상으로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반 전 총장은 6일 오전 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앞서 음성고 호연관에서 재학생 620여명을 대상으로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반기문 8대 유엔사무총장을 기리는 ‘반기문 평화기념관’ 개관식이 6일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반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외교부, 중앙부처 공무원, 시에라리온,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 주한대사들이 참석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현 유엔사무총장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5-5 일원 7803㎡에 연면적 2857㎡, 2층 규모로 국비 43억원을 포함한 총 125억원을 들여 2016년 12월 착공, 올 7월에 준공됐다.

세계문화체험실, 원탁회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 체험실, 반기문 기념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고 전시실에는 반 전 총장이 세계 각국에서 받은 기념품 2800여점 중 128점을 기증받아 전시했다.

반 전 총장은 "평화기념관 건립에 힘써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평화기념관이 우리 청소년들을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의 장이자 한반도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반 전 총장의 업적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글로벌 인재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앞서 음성고 호연관에서 재학생 620여명을 대상으로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지난 7월 반 전 총장이 고향인 음성을 방문했을 때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을 요청,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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