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6일 기자실에서 내년 3월 1일자로 단행할 조직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6일 기자실에서 내년 3월 1일자로 단행할 조직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이 6일 기자실에서 2019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발표후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이 6일 기자실에서 2019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발표후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교육청이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한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해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1일자로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주안점은 본청에 정책기능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 학교현장 지원 역할을 뒀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본청에 ‘학교지원기획팀’,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 전담과(청주)와 전담팀(충주 등 나머지 교육지원청)을 배치했다.

본청은 기능중심으로 개편해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재편했다. 1국 2과가 늘어나는 대신 1담당관 5팀이 줄었다.

이에 따라 본청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됐고 정책기획과와 예산과, 체육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돼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국은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를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중심 방향으로 개편된다. 행정국에는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뒀다.

직속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으로 재편됐다.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변경된다.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해 학교업무 중 28건을 교육지원청으로 통합하고 이 업무를 수행할 학교지원 전담 조직으로 청주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과를, 충주 등 나머지 시·군 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내에 전담팀인 학교지원팀을 신설키로 했다.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 권한인 충북교육청에서 일선 시·군의 교육지원청으로 위임된다.

이를 위해 청주·충주·제천교육지원청에 감사 전담팀이 설치되고 군 단위 교육지원청은 총무팀 내에 감사담당 공무원을 두고 감사를 진행한다.

본청 등 교육행정기관의 담당제는 팀제로 변경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학교가 아닌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7~27일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열리는 충북도의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관련 규칙도 정비해 같은 해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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