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답방 충북여성 환영위원회 고은광순(평화어머니 대표)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환영위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답방 충북여성 환영위원회 고은광순(평화어머니 대표)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환영위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제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답방 충북여성 환영위원회 결성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연내 조기답방을 성사시켜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환영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민정서상 ‘환영사’까지는 조금 이른감이 있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결성식을 가지면서 역할론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미선 공동대표는 “민주평통 사회문화교류위원장을 하고 있다 보니 어제 갑작스럽게 전화를 받았다”며 “큰 틀에서 동의하지만 공동대표 자리는 맡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충북여성위원회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누구의 지시로 그러는지 모르지만 지금즉시 언론을 호도하는 불손한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한반도에서 평생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루는 것에 반대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나 인권 등 의미 있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고 답방 일정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촉하는 속내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당은 "국가경제는 위기상황이고 민생은 파탄일보직전인데 북한과 김정은에만 목을 매는 이 정부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제대로 된 이성과 상식이라면 대한민국의 경제와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생각하는 것이 순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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