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생거 진천군의 명소인 농다리에서 나무데크로 연결된 초평저수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년 정초부터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적잖은 실망감을 전했다.

이곳을 찾았던 한 나들이객은 새로운 드라마 촬영지로 부각되는 곳 치고는 흔들다리로 이어지는 초평저수지 가장자리 나무데크 마다 스티로폼과 폐비닐병 등의 생활쓰레기가 넘쳐나 미관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마치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 진천군 환경위생과에서 내건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현수막은 이미 그 기능을 잃은 듯 멋쩍어 보이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초평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는 “월 1~2차례씩 돌아가며 관할 농업용수 저수지를 청소하고 있지만 제한된 인원에 관할 저수지만 17곳이나 되다 보니 한계가 있다”며 “이달 중 날씨가 풀리면 청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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