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옥산공장 타일마루팀 근로자들이 17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피해자모임을 결성해 직장 내 집단 괴롭힘 실태를 증언하고 실태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근로자 한원구씨가 피해사례를 증언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옥산공장 타일마루팀 근로자들이 지난해 10월  17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피해자모임을 결성해 직장 내 집단 괴롭힘 실태를 증언하고 실태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근로자 한원구씨가 피해사례를 증언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노동인권센터와 충북인권연대는 10일 LG하우시스 청주옥산공장 타일마루팀의 직장 내 집단 괴롭힘 의혹에 대한 감독결과 보고서를 인용한 논평을 내놨다.

이들은 일단 LG하우시스는 고용노동부 감독 의견에 따라 가해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피해노동자 회복 조치, 재발방지 조치 등을 조속히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감독 결과 역시 괴롭힘과 따돌림 가해행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의 종합 의견을 보면 LG하우시스 청주옥산공장의 특정 부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조직문화가 지속돼 왔던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음에도 공론화 단계에서조차 개선책 마련에 소홀했던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LG하우시스의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가해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 △피해노동자에 대한 회복 조치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조치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 조속히 이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지역의 인원단체들도 실질적 개선조치가 시행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하우시스 옥산공장 관계자는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CEO 교육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 청주옥산공장 타일마루팀에 재직중인 근로자 6명은 지난해 10월 17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