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경철수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영상) 대표가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 홍보를 위해 푸드트럭을 몰고 전국 순회에 나선 마지막 날인 24일 일명 '손다방'이 청주를 찾았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직자 사전 간담회를 갖고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과 푸드트럭 '손다방'에 올라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된 정치를 위해선 꼭 연동형비례대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야가 바뀌었을 뿐 '손혜원 랜드 게이트' 같은 국정농단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고 현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손 대표는 "수도 없이 대통령에게 경제는 시장에 맡기고 일자리는 기업을 키워야 가능하다고 조언했으나 듣지 않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에 청와대 눈치만 보다 보니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등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민생경제가 파탄 나도록 청와대와 당의 눈치만 보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고 우려했다.

손 대표는 "이 같은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 국민의 지지율에 따라 국회 의석수를 배정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가 필요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사는 경제' 푸드트럭을 타고 '연동형 둥글레차'와 '비례대표 코코아'를 나눠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은 "손 대표가 청주를 찾으니 날씨마저 도와주고 있다"며 "대식가인 손학규 대표가 열흘 넘게 곡기를 끊고 국민의 뜻이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는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개혁에 나섰던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연동형비례대표제로 한국 정치사에 훈풍이 불고 소수의 엘리트 정치가 아닌 다수의 국민들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손다방에는 장석현 청주드림플러스 상인회장이 찾아와 "이랜드리테일의 브랜드매장 입점을 통한 상권 활성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관심을 가져달라"는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스포츠 미투' 현장으로 지목됐던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의 고충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졌다.

김 도당위원장은 권은희 의원과 바른미래당의 '체육계 성폭력 근절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