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왼쪽서 세 번째)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국내업계 2위, 세계 17위 업체인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낙연(왼쪽서 세 번째)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국내업계 2위, 세계 17위 업체인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
25일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를 이시종(왼쪽) 충북지사가 영접하고 있다.
25일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를 이시종(왼쪽) 충북지사가 영접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국내업계 2위, 세계 17위 업체인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케이 뷰티(K-Beauty)' 붐을 일으킨 LG생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규제개혁 등 업계 고충을 직원들로부터 듣고 격려했다.

김홍기 LG생건 부사장으로부터 화장품 생산 현황을 보고받은 이 총리는 단일브랜드로 국내 최초로 2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후(后)를 비롯해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어 놀라운 성장을 이어가는 LG생건 사업장을 찾은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LG생건이 화장품업계의 놀라운 성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모델로 동반성장을 이뤄가며 4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이 총리는 37대 전남지사 시절 뷰티산업분야에 도전해 보려다 선견지명을 갖고 국내 화장품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관련 산업을 선도해 가는 충북을 보고 일찌감치 포기했다고 이시종 충북지사를 한껏 추켜세워 웃음을 줬다.

이 자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류영진 식약처장이 뷰티산업 현황과 발전방향을 보고하면서 화장품 규제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뷰티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 △수출다변화 지원 △규제개선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 총리는 지역의 대표 숙원사업 중 하나로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예타면제 등의 희소식을 이달 안에 충북도민들에게 전해 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총리는 “공교롭게도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천까지 고속철도가 없는데 고속화 사업을 이번 균형발전위원회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시켜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충북도민들에게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충북선 철도 예타면제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하루 앞서 대전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타면제 가능성을 높여줬다.

이 총리는 LG생건 화장품 생산공정 3개 라인을 참관하고 1개 공정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충을 듣는 시간으로 할애했다.

생산공정 참관에는 김의숙 LG생건 파트장이 이 총리를 수행하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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