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청주점.
홈플러스 청주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충청세종본부(본부장 김일주)가 온전한 최저임금(8350원) 지급을 요구하며 26일 오후 3~5시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인다.

지난해 11월부터 2019년 임금교섭을 진행해 온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상여금 기본급화와 근속수당 최저임금 산입 등에 반발, 온전한 최저임금 인상분 지금을 요구해 왔으나 올해 1월초 교섭이 결렬됐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고 17일까지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조정회의마저 최종 결렬됐다.

이에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18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고 22일 현장간부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본사 앞에서 △최저임금 온전한 인상 △고용안정 쟁취 △구조조정 중단 △2019년 교섭승리를 위한 확대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온전한 최저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이날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후 3시 각 지회 교육실에 모여 4시 20분까지 조합원 파업결의대회를 진행하고 4시 20분부터 4시 50분까지 매장투쟁, 4시 50분부터 10분간 구호로 2시간 부분파업을 마무리한다.

충북에선 홈플러스 청주점·동청주점·오창점, 대전 동대전점·둔산점·가오점·서대전점, 충남 계룡점·천안점·논산점·조치원점 노조원들이 참여한다.

김일주 본부장은 "회사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강력한 총파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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