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충북수혜 정부 예타면제사업 도면.
충북수혜 정부 예타면제사업 도면.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연구원이 30일 하루 앞서 정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23개 사업(24조1000억원)의 최대 수혜지역은 충북도라고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R&D 투자 등 전략산업 육성 3조6000억원 △지역산업을 뒷받침할 도로·철도 등 인프라 확충 5조7000억원 △전국 권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 10조9000억원 △환경·의료·교통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 4조원 등 모두 4가지 중점과제로 구성돼 있다.

충북도는 오랜 염원이던 청주국제공항~제천을 잇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타 면제 뿐만 아니라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을 과제로 함께 선정된 총 5개 면제 사업 중 4개 사업이 충북도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예타 대상사업 3개 사업 중 2개 사업 또한 충북도와 직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다.

먼저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통해 기존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 구축을 본격화해 국가 X축 철도망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목포에서 강릉까지 현재 5시간 35분 걸리던 것이 3시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평화시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국가 물류균형의 기틀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충북연구원은 충북지역이 최대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세종시에서 제출해 확정된 8000억원 규모의 세종~청주간 고속도로의 경우 충청과 경북지역을 연결하는 동서4축(대상~당진~영덕) 고속도로의 완성이란 측면과 세종~청주간 통행시간을 기존 32분에서 12분으로 60%정도 단축시켜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의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낳았다.

또 세종~청주간 고속도로 연결로 청주국제공항 이용 활성화 및 신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정부 차원에서 고속철도 핵심구간 병목해소를 위해 선정된 3조1000억원 규모의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은 선로용량 확대에 따른 운행횟수가 190회에서 380회로 배 이상 늘어나는 기대효과가 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연계해 KTX오송역이 국가 X축 철도망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오송이 철도를 비롯한 모든 교통(항공, 항만, 도로 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에서 제안해 선정된 김천~거제를 잇는 4조7000억원 규모의 남부내륙철도와 1조4000억원 규모의 문경~김천간 철도를 연계할 경우 △중부내륙 기능강화 △충주시 및 인근지역 철도기반 성장 동력 확보 △오송역 기능강화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선정된 1조2000억원 규모의 제천~영월간 고속도는 동서6축(제천~삼척) 고속도로 사업시행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충북에 주어진 이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기회를 잘 살려 미래 충북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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