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청주점.
홈플러스 청주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충청세종본부가 31일 오후 3~7시 4시간 동안 보안업체 계약해지 철회와 온전한 최저임금(시급 8350원) 보장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충세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3일 전 조합 총파업도 예고하고 있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 노조는 회사측이 2019년 최저임금에 상여금 일부와 근속수당을 포함시키려는 데 반발해 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2019년 임금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회사가 2019년 최저임금 인상분을 온전히 지급하지 않으려는 데 반발하면서 올해 1월초 교섭이 결렬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홈플러스 지부는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고 17일까지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조정 회의마저 최종 결렬됐다.

이에 홈플러스 지부는 지난 18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 22일에는 현장간부 600여명이 서울본사 앞에 모여 최저임금 온전한 인상, 고용안정 쟁취,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충청권에서도 충북 홈플러스 청주점·오창점·동청주점, 대전 동대전점·둔산점·가오점, 충남 계룡점·조치원점·세종점 등 모두 9개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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