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지난달 26일 새해 첫 자율방범활동에 나서기 전에 음성 삼성지구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기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지난달 26일 새해 첫 자율방범활동에 나서기 전에 음성 삼성지구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는 2019년 외국인자율방범대가 결성된 이후 첫 방범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3기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지난달 26일 새해 첫 자율방범활동에 들어갔다.

삼성, 대소, 금왕, 생극지역 방범대원들로 구성된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외국인 보호활동과 각종 범죄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음성경찰서 삼성지구대의 인솔 아래 삼성터미널과 삼성전통시장을 돌며 야간 방범활동을 벌인 이들은 자국어로 번역된 한국생활의 규범과 규칙을 적은 홍보지를 나눠줬다.

필리핀에서 온 돈 갈고레스씨는 "예년에 비해 거리의 외국인 수가 현저히 줄어 썰렁하지만 경기가 활성화 돼 외국인 근로자들이 붐비는 옛 거리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소피아 음성외국인도움센터장은 "작년 하반기 불법체류자 강제송환과 연초 일손 부족으로 인한 야간근무 투입 등으로 거리가 한산했다"며 "이제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