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희(왼쪽 세 번째)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은 13일 오후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2차 정책콘서트 기조발제에서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운항시 파생 경제유발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원광희(왼쪽 세 번째)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은 13일 오후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2차 정책콘서트 기조발제에서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운항시 파생 경제유발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운항할 경우 향후 3년간 충북에 59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45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1331명의 고용효과 등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은 13일 오후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2차 정책콘서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여객분야 에어로K와 항공화물분야 가디언즈항공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한 바 있다.

국토부의 면허발급 여부는 다음 달 결정될 전망이다. 원 센터장은 "LCC 육성을 위해 무비자 입국대상 확대,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공, LCC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서비스 구축 등일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남북관계 개선과 청주공항 북한 관문공항 육성을 위한 직항로 개설을 통일부에 건의한 상황"이라며 "국토부 5차 국토종합계획과 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 수립 때 청주공항의 북한 관문공항 지정 내용을 건의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장은 "흑산도와 울릉도 공항 개항에 대비해 소형 항공사를 유치하고 청주공항에서 이 두 곳을 오가는 항공노선 개설을 통해 전용공항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단순히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새로운 항공사 설립뿐만 아니라 충청권의 발전과 중부권,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민주당 정책콘서트에는 변 위원장을 비롯해 정정순 청주상당지역위원장, 주요당직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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