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가 16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충북도 시장·군수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축구종합센터가 괴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지난달 16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충북도 시장·군수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축구종합센터가 괴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괴산군이 대한축구협회에서 건립을 추진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15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33만㎡ 부지에 1000명 수용규모의 스타디움, 천연·인조잔디 축구장 12면, 풋살장 4명, 테니스장,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연구실, 숙소, 식당, 휴게실과 사무실 등 부대시설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에 군은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일원 50여필지 36만8545㎡를 대상 부지로 유치를 추진중에 있다.

군은 이곳이 해발 250m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 훈련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청정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미세먼지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군은 건립 예정 부지의 70%가 국·공유지인 만큼 유치에 성공하면 앞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국토의 중심지란 뛰어난 접근성과 유기농업군 괴산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군은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 단체장의 지지도 이끌어냈다.

또 범군민 서명운동을 펼쳐 1만5000여명의 서명부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괴산군의회, 괴산군의회 의정회, 충북축구협회, 괴산군기관·단체협의회 등 각급 기관·단체의 유치 지지선언도 이끌어냈다.

또 건립 예정부지인 괴산군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 읍면 직능단체의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군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청정 백두대간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유기농 먹거리 또한 풍부한 선수들의 영양 공급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축구종합센터 주변에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하고, 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위한 민간투자를 통해 관광·레저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정위원회를 꾸려 유치 신청에 나선 전국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차 서류심사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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