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5총선 예비주자로 (왼쪽부터)민주당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한국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바른미래당 김현문 수석부위원장, 무소속 심충섭 도담토건 대표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4.15총선 예비주자로 (왼쪽부터)민주당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한국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바른미래당 김현문 수석부위원장, 무소속 심충섭 도담토건 대표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 청원구가 지역구인 4선 중진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국회의원의 문재인정부 2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발탁 유력설에 내년 4.15총선을 앞둔 이 지역 선거구가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변 의원은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으로 17대 국회 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냈을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이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함께 지역안배 차원에서 변 의원의 발탁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해 6.13지방선거 제천·단양 국회의원선거구 출마를 이후삼 의원에게 양보하면서 불발에 그친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청주 청원선거구 전략공천설까지 나오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복심으로 그동안 이시종 충북지사를 잘 보좌해 온 이 부지사로 변 의원의 공백을 메운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에선 청원당협위원장 선거를 준비중인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의 출마설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인재영입 100인 발굴 기획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민(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사실상 내년 4.15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지역위원장 선임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총선체제로 돌입할 것임을 전했다.

바른미래당에선 김현문 수석부위원장의 내년 4.15총선 청주 청원선거구 출마여부가 변수다. 김 부위원장은 공식석상에서 일단 “인적쇄신에 나선 당의 안정화에 밀알이 되겠다”며 “바른미래당의 총선을 돕는데 전력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선 그가 청주 청원구 도의원 선거구 보궐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김 의원의 페이스메이커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이 지역 10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심충섭 도담토건㈜ 대표의 무소속 출마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7년여 간 민주당원으로 활동해 오다 ‘공천장사’ 등 정당공천의 폐해를 없애자는 취지로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가 특정정당의 경선주자로 나설 경우 ‘컨벤션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지사는 “민주당의 선거 일정은 적어도 선거일 개시 1년 전에 확정이 되는데 아직도 1년 3개월여 남아 있어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 문제도 남아있고 변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다른 예비후보들도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출마를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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