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21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하루 전 도내 8개 지역위원장 회의를 통해 마련된 지방의회 원 구성 관련 도당 지침을 공개했다.
변재일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국회 변재일(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구) 의원이 금강유역환경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시설 설치사업과 관련, 환경영향평가지역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 의원은 지난 25일 후기리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다음날인 26일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주시민들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만큼 소각장 신·증설시 환경영향평가를 강화, (환경영향평가지역을)확대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변 의원은 2017년 12월말 기준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측정됐고 청주는 반경 13.5㎞ 이내에서 전국 소각물량의 18%를 처리하고 있어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 의원은 현재 청주에 신·증설을 추진 중인 소각장 4곳까지 추가 설치되면 전국 소각물량의 26%까지 감당해야 해 청주의 대기오염은 더욱 심각해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청주 시민들이 우려하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감안해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 지역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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