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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앞으로 4년간 충북지역 73개 조합을 이끌 수장이 모두 정해졌다.© News1 DB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13일 치러진 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앞으로 4년간 충북지역 73개 조합을 이끌 수장이 모두 정해졌다.

이번 선거에선 현직프리미엄을 앞세워 재도전에 나선 현직 조합장 54명 중 38명(70.4%)이 생환하면서 예상했던 대로 강세를 보였다.

무투표로 당선된 8명 중 진천산림조합 이원희(64) 당선인을 제외한 남청주농협 이길웅(60), 청주 내수농협 변익수(63), 제천 금성농협 장운봉(59),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66), 단양산림조합 최인규(63), 영동산림조합 한창수(64), 괴산증평산림조합 정연서(57) 후보 등 7명도 현 조합장이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초의원 출신 후보는 모두 8명이었으나 청주 청남농협 안정숙(67), 청주 강내농협 조방형(64) 후보 2명만 당선됐다.

이색 당선인도 속출했다. '무보수 조합장' 공약을 내건 청주농협의 이화준(61) 후보가 47.94%의 절반에 가까운 득표로 당선됐다.

충북한우협동조합 황의동(74) 후보와 음성 맹동농협 신기섭(46) 후보는 각각 최고령과 최연소 당선인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선거에서 도내 최초 여성 조합장이란 타이틀을 얻었던 청주 청남농협 안정숙(67) 후보는 연임에 성공했다.

청남농협 문의지점장 출신인 안 당선인은 2010~2014년 청원군의원을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 자릿수 표차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된 당선인들도 있다.

215표를 얻어 당선된 진천축협 최병은(65) 후보는 2위와 단 1표차였다.

청주산림조합 조명연(62) 후보도 6표 차로 2위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진천 덕산농협 조정환(64) 당선인은 재검표까지 한 끝에 2위 후보를 8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선 73개 조합에 206명이 출마해 2.8대 1의 경쟁률로 전국 평균 2.5대 1 보다 높았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선거인 12만3378명 중 9만7688명이 투표에 참여, 잠정 투표율 79.2%로 전국평균 80.7%를 다소 밑돌았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3월20일까지 4년간이다.

(당선인 명단)

△청주농협 이화준(61·전 감사) △청남농협 안정숙(67·현 조합장) △동청주농협 윤창한(57·현 조합장) △현도농협 오한근(58·현 조합장) △강내농협 조방형(64·현 조합장) △서청주농협 정영근(66·현 조합장) △오송농협 박광순(63·전 이사) △옥산농협 곽병갑(54·전 이사) △오창농협 김영우(52·현 조합장) △충북낙농협 오종권(52·전 대의원) △충북축산협 유인종(65·현 조합장) △충북한우협 황의동(74·현 조합장) △동충주농협 심복규(60·현 조합장) △산척농협 서용석(59·전 이사) △서충주농협 김광진(60·전 지점장) △수안보농협 권오춘(60·전 이사) △앙성농협 김진임(61·현 조합장) △주덕농협 안석준(62·현 조합장) △중원농협 진광주(57·현 조합장) △충북원예농협 박철선(67·현 조합장) △충주축협 오후택(62·전 이사) △남제천농협 류승인(60·전 수산면장) △백운농협 김성태(67·현 조합장) △제천농협 김학수(74·현 조합장) △제천단양축협 유도식(64·전 이사) △단양농협 김영기(59·전 대강지점장) △소백농협 이기열(59·전 전무) △북단양농협 안재학(61·전 전무) △영동농협 안진우(54·전 감사) △추풍령농협 손석주(63·영동군이장단협의회장) △학산농협 최정호(66·현 조합장) △황간농협 박동헌(59·전 전무) △남보은농협 박순태(63·전 조합장) △보은농협 곽덕일(67·전 조합장) △옥천농협 김충제(60·현 조합장) △이원농협 이중호(59·전 조합장) △청산농협 고내일(60·전 이사) △감곡농협 권태화(69·현 조합장) △금왕농협 이명섭(56·전 감사) △대소농협 박희건(61·전 이사) △맹동농협 신기섭(46·전 이사) △삼성농협 정의철(57·전 이사) △생극농협 조용호(66·현 조합장) △음성농협 반채광(57·현 조합장) △음성축협 송석만(59·전 조합장) △광혜원농협 임장빈(63·현 조합장) △덕산농협 조정환(64·전 상무) △문백농협 임종광(53·현 조합장) △이월농협 이준희(66·현 조합장) △진천농협 박기현(59·현 조합장) △초평농협 유철희(60·현 조합장) △진천축협 최병은(65·현 조합장) △괴산농협 김응식(60·전 군자농협 장연지점장) △군자농협 배종섭(66·전 조합장) △불정농협 장용상(54·전 불정농협 근무) △청천농협 안태기(62·현 조합장) △괴산증평축협 김홍기(59·전 축산단체협의회장) △증평농협 김규호(66·현 조합장) △충북인삼협 이규보(64·현 조합장) △청주산림조합 조명연(62·현 조합장) △충주산림조합 심재이(57·전 경영지도과장) △제천산림조합 장영호(67·현 대의원) △보은산림조합 강석지(63·전 상무) △옥천산림조합 권영건(60·전 이사) △음성산림조합 정규흠(64·전 감곡면장)

(무투표 당선인)

△남청주농협 이길웅(60·현 조합장) △내수농협 변익수(63·현 조합장) △금성농협 장운봉(59·현 조합장) △봉양농협 홍성주(66·현 조합장) △단양산림조합 최인규(63·현 조합장) △영동산림조합 한창수(64·현 조합장) △진천산림조합 이원희(64·전 진천군 산림축산과장) △괴산증평산림조합 정연서(57·현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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