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건행 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서문 앞에서 도가 추진하는 '자율형사립고 중단과 교육공공성 확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허건행 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서문 앞에서 도가 추진하는 '자율형사립고 중단과 교육공공성 확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교육연대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서문 앞에서 도가 추진하는 '자율형사립고 중단과 교육공공성 확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도가 추진하는 자사고는 경쟁교육을 유발하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특권교육으로 폐지를 위한 정치적 시대적 요구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사고 설립은 미래지향적인 인재육성의 대안이 될 수 없고 충북도민의 삶을 양극화하는 나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충북교육연대는 이 같은 나쁜 정책을 이시종 충북지사는 행정력을 동원하고 최근 지역의 시장·군수협의회까지 가세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 지사의 뒤떨어진 인재관이 도민들을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자사고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도민의 행복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쳐 달라"고 촉구했다.

이은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원은 "이 지사처럼 서울대 출신이어야 지역인재가 될 수 있다면 현재 충북의 여러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미래는 무었이냐"며 "더 이상 도민들에게 자괴감을 주지 말고 미세먼지 등 지역현안문제에 매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허건행 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전북도교육청도 자사고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명문고나 명품고는 없고 단지 학교만이 있음을 김병우 교육감은 잊지 말고 절대 물러서지 말고 교육의 공공성확보와 모두가 행복한 평준화 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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