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서울 한복판에서 100년 전 상해 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주어진다.

LX공사는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와 11일부터 10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상해 임정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LX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융합해 100년 전 상해 임정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과거로부터 모셔와 국민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 가상현실에 참여하는 사람은 임정의 자금조달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범 김구 선생과 사진 찍기, 안중근 의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LX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국 상해 현지 임시정부청사를 직접 찾아가 3차원(3D) 정밀측량과 함께 모델링 작업을 추진해 왔다.

최창학 사장은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체험부스를 방문하는 많은 국민과 외국인이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고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