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근대5종경기장)에서 열리는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 후원을 위한 ‘1회 희망솟대 나누기 행사’에선 동네작가이면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송주(영상) 작가의 작품 세계도 감상할 수 있다.

조 작가는 희망솟대 나누기 행사에서 ‘한의사’와 ‘드로잉', '에코백 실사’ 등 작품 20~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 작가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안텃벌 ‘드로잉 하우스’에서 동네예술가로 활동중이다.

드로잉 하우스와 동네예술가들의 만남은 10여년 전 청주의 작은 마을 안덕벌로 스민 예술가들이 청주문화산업단지와 예술의 거리 지하상가 시대를 거쳐 13년 만인 2016년에 안덕벌 49번길 언덕길 주거지역에 위치한 빈집을 수리해 그 이름을 드로잉 하우스로 명명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이곳에 모인 예술가들을 동네예술가 또는 동네작가라 불렀다. 드로잉 하우스는 앞으로 마을공동체의 기억이 증식되는 ‘문화의 서식처’이자 동네 예술가들의 창작 열정이 순환되는 예술의 상태 그대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이 드로잉 하우스에서 그동안 ‘귀신전’ 등 이색 문화기획자로 활동해 왔던 주인공이 바로 조 작가이다. 그의 작품세계를 오는 6월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 후원행사에서 볼 수 있다.


▷안텃벌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있다. 마을의 명칭은 약 450년 전 순흥 안씨가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이란 설도 있지만 ‘용사태’란 풍수리지적 관점에서 주산 안쪽에 새로 생긴 터에서 명칭이 유래됐다는 설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