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27일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 일원에서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은 농업기술 상담, 건강의료 지원, 일손 돕기, 문화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과 장인수 우석대의료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송용섭 충북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마을주민과 직원, 우석대의료원 의료진, LG전자 서비스팀 등 450여명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은 2010년 시작한 민·관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이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전문가들은 마을의 주 재배작목인 벼, 복숭아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상담했다.

또 경운기·관리기 등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점검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생활법률 상담, 이발 및 머리염색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벌였다.

우석대 의료진은 농업인 건강교육을, LG전자 서비스팀은 생활가전제품 무료 수리 및 점검활동을 펼쳤다.

전통창작타악 예술 단체인 유소는 '심봉사의 팔도 유랑기 공연'으로 모처럼 농촌 어르신들에게 흥겨움을 줬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은 농촌현장의 생생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의견수렴과 민원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