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의 한 주민(영상)이 29일 오전 열린 4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서 침묵시위를 마친 뒤 시험기간인 산남동의 초·중·고생들을 대신해 그들의 메시지가 담긴 화이트보트 5장을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전달하려다 청사 진입을 저지당하자 울먹이며 한 말이다.
청주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의 한 주민(영상)이 29일 오전 열린 4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서 침묵시위를 마친 뒤 시험기간인 산남동의 초·중·고생들을 대신해 그들의 메시지가 담긴 화이트보트 5장을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전달하려다 청사 진입을 저지당하자 울먹이며 한 말이다.

[충북메이커스TV]"초등학생들의 순수한 마음마저 받아주지 않으시는 시장님이 너무 밉습니다."

청주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의 한 주민(영상)이 29일 오전 열린 4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서 침묵시위를 마친 뒤 시험기간인 산남동의 초·중·고생들을 대신해 그들의 메시지가 담긴 화이트보트 5장을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전달하려다 청사 진입을 저지당하자 울먹이며 한 말이다.

화이트보드 5장에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쓴 글과 그림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청주 도심 속 허파인 구룡산(매봉산)을 지켜달라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글과 그림을 손수 그렸다고 했다.

아이들은 “구룡산에 아파트가 지어져도 들어가 살 것도 아닌데 왜 아파트를 지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지난 26일 오후 시가 개최하려던 청주시도시공원위원회 회의를 저지하려던 시민이 부상을 입은데 대해 한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시민대책위는 민·관거버넌스의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주시가 도시공원의 민간개발을 강행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도시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의회 본회의가 끝나고 도시공원 민간개발 중단과 주민대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한 시장에게 전달하려다 시 청사가 봉쇄돼 끝내 전달하지 못했다.

이후 시민대책위는 미리 준비했던 선전용 피켓을 현관문 앞에 나열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험기간인 청주 산남동 초·중·고 학생들을 대신해 메시지를 전달하려다 저지를 당한 한 주민이 울먹이며 호소를 하기도 했다.

또 '불통 청주시'를 나무라는 시민대책위와 이를 막아선 청주시 공무원 간에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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