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창현 전 서원구지역위원장은 7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신언관 전 충북도당을 비롯한 전·현직 당직자 17명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사당화와 분열, 지지율 하락 등 지도력 상실을 이유로 손학규 당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안창현 전 서원구지역위원장은 7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신언관 전 충북도당을 비롯한 전·현직 당직자 17명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사당화와 분열, 지지율 하락 등 지도력 상실을 이유로 손학규 당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바른미래당 안창현 전 서원구지역위원장은 7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신언관 전 충북도당을 비롯한 전·현직 당직자 17명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사당화와 분열, 지지율 하락 등 지도력 상실을 이유로 손학규 당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 지도부가 총 사퇴하지 않을 경우 현 지도부를 신뢰하지 않는 당내 60여%의 현직 국회의원과 전국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이 힘을 합쳐 릴레이로 퇴진운동을 벌일 계획임을 밝혔다.

이들은 당내 사당화의 대표적 사례로 지난해 6.13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바른미래당 청주시장후보 공천에 불만을 품고 1000여명의 당직자와 함께 탈당한 임헌경 현 사무부총장을 복당시켜 측근에 둔 경우를 들었다.

이들은 “복당 이전에 최소한의 반성과 사죄 한마디 없이 점령군처럼 당내 주요 보직에 임명하는 것은 사당이 아닌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당의 사당화 운영으로 국민의당 시절 220여개에 이르던 지역위원회가 현재 100여개 남은 것을 지적했다.

또 손 대표는 보궐선거 참패 후 지난 8개월여 동안 전국을 돌며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바 있는지 물었다.

이들은 “나라가 잘못되면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하고 집안이 잘못되면 가장이 책임져야 하듯 당이 잘못되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손 대표는 더 이상 당을 민주당의 3중대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안철수와 유승민 전 대표는 창당 정신을 기반으로 사분오열 된 당을 바로 세우는 데 전면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임헌경 사무부총장은 "공식적으로 무대응 하기로 했지만 당직에 나선지 수개월이 흐르도록 아무말 없다가 당이 위기에 처하자 나선 것을 선당후사라 할 수 있겠냐"며 "현 지도부를 지지하는 당직자들도 있는 만큼 경우에 따라 사퇴반대 기자회견이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