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바른미래당 충주지역위원장을 비롯한 핵심당원들은 8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개혁보수의 가면’을 쓰고 당내 분란을 부채질하는 해당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 전 대표는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최용수 바른미래당 충주지역위원장을 비롯한 핵심당원들은 8일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개혁보수의 가면’을 쓰고 당내 분란을 부채질하는 해당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 전 대표는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충북메이커스TV 철수 기자]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하루 앞서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전·현직 당직자 17명이 리더십 부재 등을 이유로 손학규 대표 등 현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한 가운데 8일 또다른 당직자들이 유승민 전 대표의 탈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용수 바른미래당 충주지역위원장을 비롯한 핵심당원들은 이날 오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개혁보수의 가면’을 쓰고 당내 분란을 부채질하는 해당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 전 대표는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유 전 대표가 지난 2일 경희대 강연에서 자유한국당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개혁보수로 거듭나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면 당장이라도 합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코드만 맞으면 언제든지 통합할 수 있다는 이런 분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탈당을 촉구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은 패권적 양당제를 극복하고 민주적 다당제를 정착시키고 정치발전의 주역이 돼야 한다”며 “이제라도 지도부와 원내 의원, 당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당을 정상화시키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정당으로 우뚝 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당 분열의 본질을 흐리고 노선 싸움에 나선 이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안 전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당원들은 지난 4월 19~20일 초정약수 스파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핵심당원 연수에도 참석하지 않은 소영웅 심리로 외각에서 도당을 흔드는 사람들에 불과할 뿐 핵심당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수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에게도 청년 최고위원으로서의 소신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이들은 “김 도당위원장이 사전통화에서 중립적으로 당 안정화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표명을 해와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번 반박 기자회견이 단순 내홍으로만 비춰지지 않고 중도개혁정당이자 제3당으로서 거듭나는 산통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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