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는 오는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시회, 세종·충남도회와 함께 전기공사 분리발주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는 오는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시회, 세종·충남도회와 함께 전기공사 분리발주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는 오는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시회, 세종·충남도회와 함께 전기공사 분리발주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대전시가 807억원을 들여 유성구 엑스포로 87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4만7702㎡가량의 전시장, 다목적홀, 주차장, 편의시설을 오는 2021년 12월까지 지으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전기공사의 분리발주가 입법취지에 따라 기술형입찰로 점진적 확대되고 있는데 대전시는 예산확보와 공사기간 단축을 이유로 기술제안입찰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시공기술로 국내 대형 전시장 시설의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이미 다수 사례에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광주제2컨벤션센터, 경주컨벤션센터 등을 들었다.

이들은 기술제안입찰로 수주한 종합건설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시공업체게 하도급을 주는 경우가 많아 적정공사비 부족으로 시공품질 저하는 물론 대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기배 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장은 "명백한 이유 없이 분리발주를 지키지 않는 것은 정부부처의 의견과 정면 배치될 뿐만 아니라 전기공사업법 위반"이라며 "시공품질 확보와 중소전문건설기업의 경영환경 수호를 위해서라도 분리발주를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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