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버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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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한국노총 소속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4개 시내버스 회사 전국자동차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임시노선 계획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 등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8일 한노총 산하 4개 시내버스 노조원 파업 찬반 투표결과 90% 이상 찬성으로 이미 파업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우진교통과 동양교통 버스를 증편하고 관공서 버스까지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파업 당일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도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파업당일 20개 정규노선에 141대, 8개 임시노선에 36대 등 총 177대로 28개 노선을 주요간선도로 위주로 운행하고, 읍·면·동 지역의 공영버스 노선은 해당 읍사무소에서 비상수송차량을 확보, 수송할 예정이다.

파업기간 임시 노선은 시 홈페이지 및 청주시교통행정포털(https://parking.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대책본부(☏043-201-2861)에서도 전화로 안내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시내버스가 파업하지 않도록 노사를 적극 중재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협상이 타결돼 시민불편이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 관계자는 "충북도가 올 하반기 요금인상을 준비하고 있고 준공영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상운영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이날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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