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
청주세관
충북 2019년 4월 수출동향.
충북 2019년 4월 수출동향.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올 4월 충북수출은 10년째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유지했지만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하는 불황형 흑자에 그동안 수출 효자종목이었던 반도체경기 침체도 여전했다.

청주세관이 16일 발표한 올 4월말 현재 충북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8% 감소한 18억38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3.1% 증가한 6억5400만달러로 11억8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26.4%), 유럽연합(24.9%), 중국(16.2%), 일본(7.9%)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대만(-4.4%), 홍콩(-34.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일반기계류(73.0%), 정밀기기(6.2%), 화공품(6.2%), 전기전자제품(2.3%)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14.7%)의 수출은 감소했다.

충북의 수출액 규모로 봤을 때 홍콩 3억1600만달러, 중국 3억5100만달러로 중화권의 수출액이 상대적으로 다른 통상국가에 비해 많았다.

특이할 점은 중화권의 전년동월대비 수출비율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수출액이 많아 무역 의존도 높다는 것이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전년 동월대비 34.6%나 홍콩 무역수출 비율이 감소한 것은 통상 분쟁이나 특별한 국제정세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에 상대적으로 홍콩 수출규모가 컸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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