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충섭 희망솟대 나누기 추진위원장이 20일 자신이 만든 희망솟대를 선보이고 있다.
심충섭 희망솟대 나누기 추진위원장이 20일 자신이 만든 희망솟대를 선보이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지역 장애인공동작업장 후원 희망솟대 나누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심충섭)가 경제중심의 인터넷 종합뉴스채널 충북메이커스와 함께 개최하는 ‘제1회 희망솟대 나누기 행사’가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근대5종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초정로 715-4 일원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 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온 심충섭 ㈜도담토건 대표가 공사현장에서 쓰임이 다한 대나무 빗자루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희망 솟대’를 만들어 주변에 나눠주던 것을 이번 자선행사에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주관 시설인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에 전액 기부한다.

1회 희망솟대 나누기 행사는 4시간 동안 전시, 공연, 판매 행사로 개최된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안텃벌 드로잉 하우스에서 동네예술가 겸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송주 작가의 한의사와 드로잉, 에코백 실사 작품 20~3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

또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 회원인 정영은 사진작가의 대청호를 배경으로 한 '인연'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이자 천연염색가로 활동하고 있는 연방희 세무사가 먹물염색 손수건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담쟁인장애인보호작업장을 후원한다.

이밖에도 담쟁이작품존과 동네예술가 작품존 등에서 다양한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에선 30여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로 구성된 댄스팀과 난타 공연팀이 그동안 체험활동 시간에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또 지선호 청주산남고 교장,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이상권 기타리스트, 민창근 목사, 정병국 작가 등 5명으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 ‘희망의 메아리’와 다사리장애인자립센터 오카리나 연주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코리아태권도 김경수 관장이 이끄는 청주 내수읍실버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무도 볼 수 있다.

행사장에선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 생산품인 국수와 냉모밀, 닭강정, 삼겹살 구이, 음료 에이드 등을 구매, 식사도 할 수 있다.

심충섭 희망솟대 나누기 추진위원장은 “쓰임이 다한 대나무 빗자루로 ‘희망 솟대’를 만들어 새 생명을 불어 넣고 희망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며 “청주시민들도 행사 당일 많이 찾아주셔서 장애인 근로자들이 홀로 서기를 하는데 많은 희망과 온정을 베풀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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